2025년 5월 17일,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하며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. 이는 다가오는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 내 지형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.
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"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,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납니다"라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. 이어 “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,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”고 강조했다.
그는 “제가 대선 승리를 김문수 후보 본인 못지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 있기 때문”이라며, “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최선의 선택”이라고 덧붙였다.
윤 전 대통령은 “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”며 “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”고 호소했다. 그러면서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“각자의 입장을 넘어 더 큰 하나가 되어달라”며 “자유대한민국과 국민의힘을 더욱 뜨겁게 끌어안아달라”고 당부했다.
한동훈 전 대표 “현장 선거운동 참여”… 윤석열 부부와 선 긋기 강조
같은 날,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. 그는 윤 전 대통령의 탈당 발표 직후 “다음 주에는 현장에서 국민과 만날 것”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.
한 전 대표는 김문수 후보에게 세 가지 조건을 제시하며, 이를 대선 승리의 전제 조건으로 삼았다. 그는 ▲계엄 반대, ▲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, ▲극단세력과의 선 긋기 등을 제시하고, “이 세 가지가 없으면 이길 수 없다”고 강조했다.
또한 “김문수 후보가 이를 수용할지는 본인의 몫”이라면서도, “조건 수용 여부와 관계없이 나는 우리당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다”고 덧붙였다.
보수 진영 재편 조짐… 대선 정국 ‘태풍의 눈’으로
윤 전 대통령의 탈당과 김문수 후보 지지는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 가능성을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된다. 동시에 김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 간의 입장 차이 역시 부각되며, 보수 진영 내 리더십의 방향성과 선거 전략에 대한 논의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.
정치권은 이번 윤 전 대통령의 결정이 중도 및 보수층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.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향후 윤 전 대통령과 김문수 후보 간의 연대가 어떻게 전개될지,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의 전략이 선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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